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리디북스에서 저렴한 대여 행사를 하고 있고, 평도 나쁘지 않아 부담없이 대여하여 읽어보았습니다.

다 읽고 난 다음 왠지 후속편들이 있을 것 같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역시나 후속편들이 있었고 이 소설을 쓴 작가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미국에서는 유명한 여류 소설가인 듯 합니다. (아니면 저만 모르고 있었거나..)

아주 아주 오래전인 1970년대에 이 소설을 기반으로 영화가 만들어졌고 1999년엔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알려진 소설인데 최근에 한국으로 들어온 것 같네요.

할머니 스파이 소설은 아마도 처음 접하게 되어 도대체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까 궁금한 마음이 들었는데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느 평범한 미국의 한 할머니가 실수로 CIA에 채용되어 나라를 넘나드는 모험을 벌이면서, 할머니 특유의 무기(?)와 감성으로 제임스 본드와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서 결국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험난한 탈출 과정을 과연 할머니가 체력적으로 감당해 낼 수 있었을 까 하는 현실 적인 의문과 폴리팩스 부인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남자들의 설정이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 소설이니까 하며 넘어가버리면 그만이고 그런 비현실적인 설정 마저도 재밌게 읽으면 그만 아니겠습니다.

가끔씩 책을 한쪽으로만 읽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 오히려 이런 가벼운 소설책을 읽으면 지친 머리를 좀 쉬게 해주는 것 같아 새롭게 어려운 책을 읽을 기운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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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호텔 비교

하노이에 위치한 5성급 호텔 3곳을 우연한 기회에 머무르게 되어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모두 올해 묵어본 호텔이며,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5성급으로 검색이 됩니다.

– 인터컨티넨털 호텔 랜드마크 72

– 그랜드 프라자 호텔

– 크라운 프라자 호텔

1. 위치

인터컨티넨털 >= 그랜드 프라자 > 크라운 프라자

크라운 프라자 호텔만 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 호텔은 모두 시내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한인 밀집 지역이라 한국 사람에게 무척 편합니다.

특히, 그랜드 프라자 호텔 바로 옆 빌딩에는 한국 대사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2. 가격

그랜드프라자 = 크라운 프라자 > 인터컨티넨털

그랜드와 크라운 프라자 호텔은 일박에 약 100불 내외이며, 인터컨티넨털 호텔은 150불 ~200불 사이의 가격입니다. 물론 비성수기 기준입니다.

3. 시설

인터컨티넨털 >> 그랜드 프라자 = 크라운 프라자

시설은 단연 인터컨티넨털 호텔이 원탑입니다. 시설과 서비스 모두 나머지 두곳의 호텔과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 호텔별 개장일

인터컨티넨털 호텔 : 2013년

그랜드 프라자 : 2010년

크라운 프라자 : 2011년

4. 아침부페

인터컨티넨털 >> 그랜드 프라자 > 크라운 프라자

아침을 늘 챙겨 먹는 습관이 있어 호텔 조식은 호텔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데요. 인터컨티넨털 호텔의 조식 부페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갈아 만든 과일 주스와 방 한칸에 가득찬 빵과 치즈 등.. 다른 호텔과는 역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5. 수영장

그랜드 프라자 > 인터컨티넨털 > 크라운 프라자

시설면에서는 인터컨티넨털이 나아보이나, 실내 수영장인 점과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경험으로 그랜드 프라자가 유일하게 좋다고 느껴진 부분입니다.

크라운 프라자 호텔은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수영장 외곽이 라운드 처리되어 물놀이 적합해 보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비 성수기에 하노이를 간다면 단연 선택은 인터컨티넨탈 호텔입니다. 수영장을 레지던스 호텔과 공유하는 단점과 호텔 로비가 62층에 위치하는 불편함을 제외하면 무척 만족스러운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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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이 책은 리디북스에서 구입한 전자책으로 13가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저도 나름 관심이 있는 분야의 질문이 있기에 자신 있게 참가했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다른 케이스처럼 침팬지 보다 못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실제보다 많은 오류에 쌓여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즉,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생각보다 비관적으로 그들과 우리라는 2분법적 시작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며 과거에 교육 받은 사실을 아직도 믿고 있는 꼰대가 되어 가고 있었다는 겁니다.

중국에 삶의 터젼을 마련했음에도 공공연히 중국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생활 수준을 갖게 된다면 세상의 자원이 끝장날건란 말을 했던 나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느 세인가 선진국들의 마인드에 동화되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회사에서도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 배출량을 총량이 아닌 인당 배출량으로 계산할 경우 누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실이라 믿고 있는 언론이 사실은 80을 보여주기보다는 이슈가 될 수 있는 20을 보여줄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스웨덴의 어느 사건을 통해 이야기 합니다.

실제 발생 빈도가 높은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여자보다, 이제는 100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곰의 습격이 더 기사꺼리가 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사실에 집중을 해야 할지를 시사해 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떠한 문제점(사고)가 발생했을때 누군가를 비난하기 보다는 그 사건이 발생된 원인을 파악하여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슈퍼맨이 아닌 시스템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한편,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이러한 해결 노력을 통해 느리지만 꾸준히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사실이 결코 영원한 사실이 될 수 없다는 걸을 깨닫고, 끊임없이 외부와 교류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뇌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랜만에 만나보는 꽤 즐거운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수많은 에피소드와 그래프를 사용해 읽기 쉬었고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화제꺼리로 나눠본 이야기들이라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자책 기준 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라 처음에는 살짝 겁이 났지만 서문의 책에 대한 소개와 책 마지막에는 주석과 레퍼런스들로 이루어져 실제로 읽는 데는 크게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고, 참고 문헌에 댄애니얼리, 테틀록의 서적 등 이미 읽어본 서적명이 나올때는 살짝 희열같은 것과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어떤 점에서는 연결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부담없이 읽고, 무언가 행동으로 옮겨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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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아니고, 지금은 맞다.

어느 영화에서 나왔던 대사 같은데, 문득 요즘 이런 말이 머리속에서 떠돕니다.

어릴적 친한 친구의 아버지는 매일 저녁 집에서 술을 한잔씩 드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으로 왜 어른들은 술을 저렇게 좋아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가게 되는 헬스장에 열심히 운동을 하는 중년의 어른들을 보면서 역시 저 사람들은 이 시간에 왜 여기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덧 제가 그 나이가 되고 나니, 이제서야 그 사람들의 행동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하고 실제로 그러한 생활을 제가 하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술과 별로 친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냉장고에 늘 맥주를 사다 놓고 있습니다.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유튜브에 즐겨듣는 채널을 열고 맥주를 한잔 마시는 시간이 점점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데로 혹은 시간을 내서라도 일주일에 몇번은 수영장을 찾아 운동을 조금이라고 합니다. 출장이라도 걸리게 되면 출장 전날이나 출장 당일 아침에 꼭 수영을 하게 됩니다. 한살 한살 먹을 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체감하고, 신체적 변화가 느껴지기에 조금이라도 그 신체적 변화를 늦추고자 운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확실히, 어느 나이가 되서야 비로서 느끼게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릴때는 이해가 안되었던 일들이 요즘들어 이해가 되는 것을 발견하고 새삼 연륜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를 먹는 것도 어느 면에서는 좋은 점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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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어느 호텔의 조식

바게트빵과 계란, 그리고 약간의 야채(?)

다행히 빵은 부드러워 먹을 만 함. 아쉬운 데로 먹고는 있으나 출장을 힘들게 하는 요인중 하나가 바로 이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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