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중국에서 근무를 많이 하다 보니 VPN 사용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chinavpn 이라는 곳의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인터넷에서 아마존의 lightsail 의 가상 서버에 vpn 서버를 구축하여 이용할 수 있는 걸 알게 되어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가 참조한 사이트는 푸시로우 님의 블로그 입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너무 쉽고 빠르게 설정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될까하는 의문을 가질 정도였는데 아주 잘동작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라이트세일의 한달 유지 비용이 대략 4천원이며, 월 1TB트래픽을 주는 데 업다운을 감안하며 실제로는 500G라고 하네요.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지 않는게 아니고 혼자 사용하는데는 충분한 용량인듯 합니다.
셋업을 완료하고 중국 광동성에서 사용을 해봤는데 중국 전신 기준으로 접속과 이용에 모두 문제가 없었습니다. 속도는 좀 아쉽긴 하지만,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유료서비스의 경우 일정 기간 사용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끊겨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이 outline의 경우, 한번 접속을 해놓으면 거의 끊기지 않고 접속을 유지하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VPN을 이용하면서, 뭔가 서버를 운용하는 묘미까지 느낄 수 있어서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전 포스팅처럼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는데 결정적인 건 대표적인 플래그쉽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쓰는 몇가지 앱에서 미묘한 딜레이 같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노트9의 가장 큰 장점인 펜도 저의 생활 패턴에서는 기대했던 것보다 활용도가 떨어지고요. (아직까지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종이에 쓰는 것 보다 좋진않죠)
그리고, 애플 워치를 수영때문에 쓰는데 스마트폰과 따로 노는게 걸리기도 하고 해서는 아이폰XR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결정적으로 이제 아이폰에서도 듀얼심 기능을 지원한 점이 기변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XR을 사용한지 2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이폰을 다시 쓰면서 느낀 점을 몇가지 써봅니다.
좋은 점
– 영혼까지 복사한다는 백업.
아이폰을 다시 쓰면서 예전에 백업했던 파일을 아이튠즈에서 복원을 하니 6개월의 공백임에도 딱히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문자하고 전화수발신 기록이 갤럭시에서 넘어오지 못한 점을 빼고는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앱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모두 있으므로 데이터 동기화만 하면 된다는 점 때문에 바로 이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딜레이 현상 감소
자주 쓰는 앱중에 메모앱이 있는데 갤럭시에서 느꼈던 딜레이를 아이폰에서는 느낄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느낌일수는 있으나 확실히 대부분의 어플에서 빠릿하게 반응합니다.
– 애플 워치 활용도 증가
당연한거지만 전화, 문자 및 각종 앱들의 활용도가 늘어납니다. 애플 워치를 통한 이어폰 볼륨 컨트롤도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능입니다. 물론 에어포드로 듣는 다면 더 나은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겠지만 이렇게 하나씩 애플 제품을 늘리면 어느세 맥북까지 사용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 보안앱에서의 해방
갤럭시의 경우 은행앱을 사용하려면 보안앱을 설치해야 했는데 아이폰은 그런게 없으니 좋네요.
여기까지는 아이폰으로 돌아와서 느끼는 편안한 점이고, 이제부터 아이폰 XR에 대한 느낌입니다.
그립감
작은 사이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기대했던 것보다 그립감이 좋습니다. 손안에 착 감겨드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화면 사이즈 및 화질
아이폰XS와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XS보다는 약간 화질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계속 쓰다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자세히 보면 픽셀이 보인다고 하는데 이미 노안이 온지라 전혀 못느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얼마전에 필드에 나가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본 지인들이 그러더군요. 확실히 아이폰이 사진이 잘나온다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갤럭시를 쓰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그런가보죠. 쓰는데 전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듀얼 심
아이폰XR을 영입한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해외 출장이 잦은 관계로 두개의 심카드를 사용하는데 이전까지는 아이폰은 이 듀얼심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갤럭시를 사용하였는데 이제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듀얼심을 지원합니다. 아이폰XR과 MAX가 두개의 심 카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능은 확실히 갤럭시쪽이 훌륭하며, 아이폰은 단순히 두개의 전화와 문자를 받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Face ID
갤럭시보다는 잘 인식하고 빠릿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딜레이없이 아주 잘됩니다. 갤럭시의 경우,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기능을 모두 사용하였는데 아이폰에서는 얼굴 인식 기능만으로도 크게 불편함을 못느끼겠네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마스크팩을 하고도 인식이 됩니다. 정말로 얼굴을 인식하는 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전반적으로 아이폰XR을 쓰면서 느낀 점은 편리하긴 한데 뭔가 조금 밋밋하다 입니다. 거의 10여년을 아이폰을 써와서인지 몰라도 전혀 새로운 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게 아이폰의 장점인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아이폰의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 보다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는 건 사실 입니다.
이영하 작가를 알게 된 건 알쓸신잡에서 였습니다. 원래는 유시민씨 때문에 보기시작한 프로그램인 보다보니 오히려 이영하 작가라는 사람이 꽤 궁금해졌습니다. 저와 비슷한 세대인 것 같은데 TV 프로그램에서 비춰지는 그의 생각과
언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었고 그러던 차에 책을 그것도 여행에 관련된 산문을 출간했다기에 yes24에서
구입하여 그의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여행에 관련된 에피소드들 엮어서 여행에
대한 김영하 작가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구요. 가볍게 읽기에도 좋지만 여행이란 주제를 통해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예전에 받았던 어느 한국 여행객의 호의가 생각이 났습니다. 10여년전 중국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여러 개의 짐을 항공사 카운터에서 보내려니 중량 초과로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불쑥 뒤에서 여권을 어는 한국분께서 들이밀으며 자기는 짐이
없으니 자기 항공권으로 이용해 접수시키라는 겁니다.
일면식도 없고, 더구나 짐속에 어떤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도와준 그 분 덕분에 추가 요금없이 무사히 짐들을 한국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제대로 감사하단 인사도 못했던 그 날의 기억이 이 책을 통해 소환이 되었고, 나도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잠시 거쳐가는 사람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도 무척 여행을 좋아 한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제게 여행이란 여행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여행이라는 것의 의미를 인생이라는 의미에서 돌아보게 해준 괜찮은
책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든 생각은 뜬금없게 도대체 이 작가는 어떻게 영어를 이렇게 잘하게 되었을까 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지만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되는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하여 책을 내고, NY Times에 기고문을 실을 정도의 영어 실력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하는 의문이 책을 덮은 이후 며칠간 계속 머리를 멤돌았습니다.
최근에 베트남 하노이로 출장이 잦아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하노이에 위치한 호텔들을이용하게 되었고 마침네 그 유명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머무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여행 사이트인 Ctrip.com을 검색해보니 비교적 저렴한 110불에 나와있어이틀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머무는 동안 꽤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체크인부터 밝고 친절한 서비스에 좋은 첫인상으로시작하여 쾌적한 공간과 깔끔한 설비와 부속품들은 비로서 5성급 호텔에 왔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듭니다.
제공되는 욕실 비품들은 모두 상당히 괜찮은 품질로 내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다만, 호텔이 62층부터 시작되는 관계로 외출이 좀 불편했습니다. 더구나, 엘리베이터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서 매번 외출시 귀차니즘을 유발시켜 가급적 밖으로 안나가게 만듭니다.
하노이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랜드마크 72안에 위치하여 한국 식당, 은행 심지어 스타벅스까지도있어서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모두 해결이 가능합니다. 더구나, 호텔 대각선 방향에는 미딩이란 한국 상가 밀집 지역이 있어 유흥까지도 모두 걸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호텔 수영장은 7층에 위치해 있고, 칼리다스(?) 레지던스와 공유하는 형태라고 합니다. 수영장은 25미터~30미터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고,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 않았는지 예상했던 것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군요. 깊이는 1.2미터 정도 되었던 것 같고 물맛은 여느 수영장과 비슷합니다. ^^
수영장이 위치한 곳에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듯한 헬스센터와 작은 사우나도 같이 있는데 호텔 이용객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조식 부페입니다. 회사 동료가 조식 부페를 극찬하기에 호텔 부페가 거기서 거기지 란 생각을 했었는데 상당히 훌륭합니다.
모든 음식이 맛과 상관없이 고급스럽게 보였고(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각종 빵과 치즈, 요구르트 등이 모여있는 방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들어가는 순간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게 하더군요.
기회가 되신 다면, 하노이에서 한번쯤 묵어 볼만한 호텔로 추천합니다. 비즈니스 출장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주중에 방값이 주말보다 비싼듯하니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