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련카드로 한국에서 현금 인출

중국 은련카드 마크(아래 그림)가 있는 ATM기에서 현금 인출이 아직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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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이나 백화점 등에 비치된 ATM에서만 인출이 가능한 듯합니다. 오늘 롯데마트에 있는 ATM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1회 인출 한도가 10만원으로 조금 낮습니다.

오늘 위안화 기준 환율이 대략 193.71원/위안으로 마감되었는데(네이버 기준) 인출을 한 후 중국 은행카드에서 나간 금액을 계산해 보니 환율은 190.47원/위안으로 수수료가 조금 비싼듯 합니다만 소액 현금이 급히 필요할 때는 이용해볼만 합니다.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170원 수준으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환율이 많이 올랐네요.

#2022/7/6 추가

하나은행 ATM(Global ATM기라 표시된)에서는 1회 100만원까지 인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출시 별도 수수료가 있었습니다. 50만원 인출 시 4800원의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였습니다.
50만원 인출 시 2626.93위안이 인출이 되었고, 수수료 포함한 환율은 190.34로 다른 ATM기 대비 약간 높은 것 같습니다.

#2022/7/14 추가

하나은행 ATM외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ATM(Global ATM) 에서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인출 수수료는 모두 3600원으로 하나은행보다 조금 저렴합니다. 환율은 비슷한것으로 보이구요. 1회 최대 인출 가능 금액은 원화 7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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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입국 후기(코로나의 끝이 보인다.)

거의 1년만에 돌아온 한국 인천 공항은 이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방역 검사를 시행하는 데 사전에 등록하고 QR 코드를 부여 받으면 검사인력과의 간단한 면담 후 바로 패스가 됩니다.  입국 심사도 무인 검사대를 이용하니 5분도 안 걸려서 수화물을 찾으러 갔는데 짐조차 금방 나와서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입국장 바깥으로 나오기까지 30분도 소요가 안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편은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것 같긴 한데 택시의 경우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탑승이 가능하더군요. 다만, 입국일과 시간에 따라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보건소에서 입국일로부터 3일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메세지가 왔고, 오늘 근처 보건소에 가서 해외 입국자라 이야기하니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편해진 느낌입니다.

조만간 모든 해외 여행이 풀리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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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

리디 셀렉트를 통해 읽게 된 책입니다. 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 – 리디 (ridibooks.com)

워낙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책을 많이 사서 봅니다.
약간은 좀 정리정돈에 대한 강박관념에 빠져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도 매일 사서 버리는 일들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책들을 보면서 새롭게 배우고 실천하는 걸 재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다운 받아서 읽을 때는 다른 책들과 비슷하겠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 외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이미 다른 책들에서 들어 봤음직한 내용들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조금 특이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페트병을 이용한 수납 방법이나 커피 전문점에서 얻을 수 있는 종이컵 홀더를 이용한 벨트 수납, 골치꺼리 여름 니트류의 수납 방법, 호텔식 수건 수납 방법 등 읽는 도중에 적용할 만한 꺼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 책을 읽다가 본 호텔식 수건 수납법을 직접 시현해보기도 했죠. 그런데 이건 아마도 안할 것 같습니다. 쌓아놓으면 이쁠 것 같긴 하지만 간단히 쌓아 둘 수 있는 수건을 이렇게 시간을 들여가면서 쌓을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알아 두면 나쁠 것은 없겠죠.

정리 정돈이란 주제 자체가 실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라 글을 읽는 내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한때는(지금도) 쇼핑광이란 별명을 들으며 이렇게 책이나 인터넷에서 접한 수없이 많은 소품들을 사서 쓰지도 않고 쌓아 놓곤 했는데 최근에 어쩌다 보니 집을 줄여서 이사를 하게 되어 몇 박스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 깨달음은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이사 가기”구나.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잊었던 물건이 나오기도 하고, 사 놓고 안쓰는 물건도 보이니 자연스럽게 정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례처럼 꼭 끌어안고 있는 물건도 아직도 많지만요.

저자가 말하는 데로 정리의 기본은 잘 버리는 데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단계를 넘어서면 잘 사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제 경우 가급적 물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방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제가 가진 물건의 총수는 유지됩니다. 그러다가 가끔 쉬는 날 버려야 할 물건을 찾아서 한 두개 버리거나 주변에 나눠주면 점점 넓어지는 집안 공간을 느끼게 됩니다.

“버리고, 구획하고, 잘 놓기” 이 세단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이해한 정리정돈 방식입니다. 물건뿐만이 아니고 시간 관리 또는 업무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시대는 우리에게 각종 매체를 통해 조금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라고 유혹합니다. 그 물건을 얻기 위해서는 소중한 시간을 바꿔야 하고요. 가끔씩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필요한 물건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함에도 아직은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책을 보면서 꾸준히 제 자신에게 자극을 하고 행동하다 보면 물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오리라 믿어봅니다.

불과 커피 두잔 값 밖에 안 하는 책값으로 자신의 집안과 사무실, 그리고 머리 속을 정리할 수 있다면 이만큼 가성비 좋은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리 정돈 만능주의 같은 느낌은 이 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네요. 뭐 그래도 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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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1년 주행 후기

1년전 모델3를 구입하여 1년간 주로 출퇴근 용도로 사용한 후기입니다.

제가 운전하는 모델은 중국에서 제조 된 기본 모델로 구입 당시에는 만충시 423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었으나 지금은 415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합니다.
다행히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어서 주로 집밥 위주로 충전을 하여 사용 중이며 지난 1년간 약 13000킬로미터를 주행했습니다. 초기에는 여기저기 여행을 다녔으나 코로나가 심해지고, 주변에 갈 데가 없어진 지금은 주로 시내 주행이나 인근 도시 출장용으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중국 광동성 지역에는 대도시의 경우 급속 충전소가 충분히 설치가 되어 있기는 하나 2선급 도시만 가도 도시 전체에 한두곳의 충전소만 설치된 경우가 많아서 장거리 운전을 하기에는 동선을 짜는 스트레스가 꽤 있습니다. (광저우, 심천과 같은 대도시는 널린 게 충전소인데 말이죠.)

  • 좋았던 점
    1. 저렴한 운용비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가정용 충전시설이 있으니 예약 기능을 통해 전기로가 가장 저렴한 심야 시간에 충전을 걸어 놓으면 아침 출근 전까지 100% 충전이 가능합니다. 지난 몇달간 월평균 2만원이 안되는 요금으로 400~500킬로미터를 주행했는데 비슷한 거리를 아반테로 운행을 하면 월10~15만원의 유류비가 듭니다. 
      휘발유차 대비 거의 10분의 1수준 유지비가 드는 셈입니다. 게다가 각종 정비에서 해서 해방되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건 덤이고요.
       
    2. 편리한 운전 경험
      휴대폰에 카드키를 연결해 놓으면 차가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고,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금 상태가 되는 편리함은 기본이고,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면 차선 변경도 자동으로 해주는 등 장거리 운전시 부담이 확실히 덜하다는 느낌입니다. 중간 수준의 오토파일럿도 이렇게 편한데 풀오토파일럿은 얼마나 편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만, 그 궁금증을 위해 천만원이 넘는 돈을 주기에는 시내 단거리 주행이 많아서 포기. (확인해 보니 오토파일럿은 차량에 묶이는 형태라 차량 변경해도 이전이 안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장거리 주행이 많아지거나 다음에 또다시 테슬라를 구입하게 된 다면 오토파일럿 구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아쉬웠던 점
    1. 짧은 주행거리
      예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장거리 운전을 거의 안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하는데 충전소 찾는 게 상당한 스트레스입니다. 최근은 테슬라 사이트에서 충전소를 확인하고 갔더니 문을 닫았더군요. 차안에 설치 된 지도로 반드시  확인을 다시 해봐야 합니다.  만충시 표시되는 거리는 415킬로미터 이지만 에이컨을 틀고, 여러 사람이 타면 주행 가능 거리는 확 떨어집니다. 제 경우 300킬로미터를 논스톱 주행 가능 거리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혹시 다음에 다시 테슬라를 사게 되면 반드시 롱레인지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롱레인지 + 오토파일럿을 하게 되면 아마도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이 되겠지만)

    2. 불편한 스크린 조작
      제일 불편하게 느낀 게 와이퍼 조작입니다. 와이퍼 조작을 화면으로 해야 하는 데 이 때 시선을 스크린으로 돌리다 보니 조금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음성명령이나 방향 지시등 레버의 단추를 누르면 한번 동작이 되나  와이퍼 동작 속도를 변경하려면 아무래도 스크린을 이용해야 하는 데 이건 좀 별도의 장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뜨거운 태양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점입니다. 여름이 길고 더운 지방에 사는 관계로 한여름 대낮에는 머리로 뜨거운 열이 느껴집니다. 어쩔 수 없이 쉐이드를 설치했는데 그럼 파란 하늘을 바라볼 수 없게 됩니다. 타사 차량처럼 자동 스크린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만 그럼 가격이 또 올라가겠죠.

    4. 아쉬운 승차감
      주로 뒷자석에 타는 사람들이 가끔 이야기 합니다. 앞좌석은 그나마 좀 덜하긴 한데 뒷자석은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써보니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혹시 차량을 다시 전기차로 구입하게 된다면 현재로써는 다시 테슬라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중국산 전기차들의 품질이나 감성도 꽤 훌륭해 보여 테슬라가 과연 얼마동안 여러 우위를 점하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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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 자오칭시 쉐라톤 호텔

가 격 ★★★★☆
시 설 ★★★★☆
위 치 ★★★☆☆
수영장
조 식 ★★★★☆

중국 광동성 자오칭시(肇庆)에 위치한 유일한 브랜드 5성 호텔입니다. 광동성의 다른 도시들은 힐튼이나 인터컨티넨털 등의 브랜드 호텔이 있으나 자오칭시에는 2021년에야 비로서 이 쉐라톤 호텔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자오칭시에서 동관시의 송산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발구를 대규모로 건설하고 있는데 그 개발구 중심에 위치한 호텔로써 현재는 주변 단지가 개발중인 단계라 주변의 관광지나 쇼핑센터들의 인프라가 부족하고 교통도 불편한 곳입니다.

최근에 개장한 5성급 호텔 답게 시설이나 서비스는 모두 훌륭하나 앞서 이야기 한 데로 주변 인프라가 워낙 부족한 관계로 특별히 이곳을 찾는 목적이 있지 않는 한 이 호텔을 이용할 관광객은 별로 없을 것 같긴 한데, 의외로 숙박객들은 많아서 제가 모르는 무슨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숙박비가 평일 688위안(조식 포함)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휴일에도 800위안대에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봐서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호텔 내부에 (당연히)실내 수영장이 있고, 주차장에 전기차를 위한 충전 시설이 충분한 것이 장점입니다.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식사를 해결하려면 외부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있었으나 향후 이 개발구가 계획대로 발전을 한다면 몇 년 후에는 상황이 나아지리라 봅니다.

1. 장점
– 깨끗한 최신 시설의 5성급 호텔
– 주변 관광지
– 비교적 저렴한 숙박비
– 충분한 전기차 충전기 보유(테슬라 전용은 없음)
–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2. 단점
– 부족한 인프라
– 공사 중인 외부 환경
– 아쉬운 조식 부페
– 아쉬운 수영장

  • 객실 사진
  • 외부 전경
  • 조식 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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