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올해 시작한 히가시노 작가의 3번째 책 입니다. 리디 사이트에서 작가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무려 67편의 소설과 수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인 걸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의 줄거리들은 대부분 비슷한 흐름입니다.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관할서에 근무하는(또는 근처에 있다가 우연히) 가가 형사가 해당 사건을 풀어가는 형식인데 일본 문화와 생활 방식을 많이 엿볼 수 있는 게 이 소설의 또다른 재미 같습니다.
일본 이름이 워낙 잘 들어오지 않고 헷갈리기는 하지만 다양한 인간들의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각들이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족에 대한 작가의 따스한 시각도 느껴볼 수 있기는 한데 추리 소설이라는 배경때문에 가족을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점은 좀 아이러니한 점도 있습니다.
사건의 단서를 찾아 하나씩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행동과 이야기도 재미가 있고, 그 와중에 사건과 관련이 있을 듯한 단서가 다른 인간 관계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점도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같습니다.
시크한 성격이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따스하며 특출란 능력을 가진 주인공은 한참 즐겨 읽었던 보쉬 형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 일본 문화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 같습니다.
평소 생각들을 휴대폰 메모를 해서 저장하는데 주로 아이폰의 기본 메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메모앱의 경우 기본 적인 성능이 훌륭하고 애플 기기간의 호환성도 뛰어나 애용을 하고 있으나 나중에 혹시라도 안드로이드폰으로 이주할 경우 그동안 기록한 메모로 인해 제한을 받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한, 메모 자료를 다운받아 파일로 보관할 수 없는 폐쇄성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기기간의 자료 이동이 자유로운 몇 가지 메모앱을 찾아서 비교를 해봤습니다.(Bear 앱의 경우도 물론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함과 글쓰기에 특화된 기능이 눈에 띄어 같이 비교를 해봤습니다.)
아래 기능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들만 고려한 것이고, 가장 유명한 에버노트나 노션 같은 앱들은 제가 원하는 기능을 모두 지원 하지만 너무 많은 기능들이 있다고 생각되어 제외하고 간편하게 글쓰기 편한 앱위주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제가 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스탠다드노트에서 지원을 하는데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망설이게 됩니다. 기능은 가장 떨어지긴 하지만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마치 개인 트위터와 같은 구성으로 Flomo가 감성적으로는 끌리는 데 Offline을 지원하지 않는 점과 중국의 앱인 관계로 보안성이 우려가 되는 점에서 망설이게 됩니다.
애플 제품에 종속되기 싫어 시작한 각 메모앱의 비교였는데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앱은 없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PDF나 HTML 같은 형식으로 메모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걸 다른 메모앱으로 넘어가는 것은 불가능해 보여서 돌고 돌아서 다시 애플 메모앱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현재 사용 중인 중국 버젼의 에버노트(印象笔记)을 애플메모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 돌고 돌아 원위치되는 느낌입니다.
중국에서 사는 관계로 얼마 전 광군절(11/11) 행사에서 1200위안 할인을 받아 구입을 하였습니다. 최종 구입가는 6489.53위안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대략 123만원입니다.
예전에는 128기가로도 충분하였으나 사진 파일이 늘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엔 256기가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아이폰을 이미 오래 사용한지라 새로운 폰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아이폰의 단점), 다만 6인치를 넘는 폰은 처음 사용하게 되어 크기에서 오는 새로운 느낌은 좀 있었습니다.
장점
넓은 화면, 긴 배터리 사용시간, 저렴한 가격, 가벼운 무게
단점
불편한 휴대성, 프로모션 및 다이나믹 아일랜드 등 최신 기능 미지원
1. 외관 기존에 사용하던 오포폰의 경우 아이폰 플러스 보다는 조금 폭이 작아서 한 손에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다면 아이폰 플러스는 좀 부담스러운 넓이입니다. 이것도 며칠을 사용하니 익숙해져서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대신 얇은 느낌이 드는 게 이건 괜찮았습니다. 거대한 화면에서 오는 가독성은 훌륭합니다. 덕분에 아이패드 미니 대신에 폰으로 보는 시간이 더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폰 미니 + 아이패드 미니 조합이었다면, 아이폰 플러스는 왠지 아이패드 프로와의 조합이 더 어울릴 듯합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화면 주사율이 60Hz 밖에 안되는 점을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하던데 아직까지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2. 성능 저처럼 게임도 안하고, 주로 SNS와 간단한 사진 기능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넘치는 성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얼마전까지 아이폰 13 미니도 써왔던 관계로 더 체감을 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3. 카메라 이것 역시 특별히 차이점을 못 느끼겠네요. 야간 촬영에서 기능이 향상되었다고 하던데 예술(?)사진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체감되는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망원렌즈가 없는 부분하고 접사 기능이 좀 아쉽긴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카메라 기능 자체는 오포 X5가 더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4. 배터리 가장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80% 충전을 해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3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미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점입니다. 체감상으로 오포 X5와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오포는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아이폰 플러스가 엄청나게 오래 쓰는 느낌은 아닙니다. 아쉽게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아서 완충시키는 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점은 오포폰 대비 아쉬운 부분입니다. (Oppo X5 배터리 용량 4880mA vs 아이폰 플러스 4325mA)
5. 기타 원래 구입을 고려했던 아이폰 14 프로가 206g인데 이 플러스 모델은 오히려 더 가벼운 203g입니다. 게다가 아이폰 프로 맥스의 경우, 기본 무게가 240g인데 여기에 화면 보호 필름과 보호 케이스를 장착하면 250그램이 훌쩍 넘어가서 휴대성이 확 떨어집니다. 주변에서도 보면 프로 맥스 모델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불만이 무게입니다.
대다수 유저들이 프로 모델을 선호하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인기 없는 플러스 모델이라 할인을 받아 구입을 했는데 사용해 보니 왜 플러스 모델이 외면을 받는지 좀 의아합니다. 프로에 들어가는 기능을 못쓰기는 하지만 대신 더 가볍고, 더 저렴하게 아이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왜 외면받는 것인지?
특히나 iOS16을 사용해 보니 사진에서 바로 글자를 인식하여 저장할 수 있는 OCR 지원이나 사진에서 배경 지우기(일명 누끼 따기) 같은 기능들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아이폰 특유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보이는 단축어 기능까지 이런 아이폰 특유의 장점때문에 쉽사리 아이폰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주일을 사용해 보니 화면이 크고 가벼운 아이폰을 원한다면 맥스보다는 플러스가 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휴대폰에서 메모를 할 때 메모한 날짜와 시간을 입력할 필요가 있는데 자동으로 휴대폰에서 입력하는 방법을 찾아본 결과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었습니다. (혹시 더 편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1. 아이폰 : slyder 키보드 설치 – “Slyder” 키보드 앱 설치 후 키보드 펑션키에 날짜와 시간을 추가하면 현재 날짜와 시간을 키보드로 간편하게 입력 가능. – 단축어를 이용하여 현재 시간과 날짜를 클립보드에 저장한 후 사용할 앱을 불러오는 방식으로도 입력이 가능하나, 이 경우 앱을 특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slyder 키보드 사용이 편함. – 이 키보드 앱의 아쉬운 점은 중국어 간체를 지원하지 않고, 일부 앱에서는 키보드가 활성화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음
2. 안드로이드폰 : Texpand app 설치 – “Texpand”라는 앱을 설치하면 키보드 단축키를 지정하는 형식으로 현재 시간과 날짜를 입력이 가능함. PC에서 쓰는 autohotkey와 유사한 형식으로 평소 많이 쓰는 문구나 상용어를 등록하면 상당히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앱. (참고로, 아이폰에서는 “설정” → “텍스트 대치” 에서 상용어를 등록하여 사용 가능) – 제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td” 를 현재 시간과 날짜로 변환시켜주는 단축어로 사용 중.
최근에 중국에서 사용할 서브 휴대폰에 대한 필요가 생겨서 휴대하기 편한 스마트폰을 찾아보니 플립4도 괜찮을 것 같아 알아봤습니다. 중국 시장은 포기를 한 건지 중국내 플립4의 가격은 7469위안(원화로는 140만원) 으로 한국내 가격보다 더 높은 것 같네요.
내친김에 아시아 국가에서 출시되는 플립4의 eSim 지원 여부와 5G 커버리지를 살펴봤는데 이 역시 중국 출시 버젼이 가장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현재 eSim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중국의 경우 당연하게도 1개의 물리 Sim만 사용이 가능한 것 같은데 특이하게도 eSim 서비스가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홍콩은 역시 삼성 홈페이지 상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계획은 홍콩 버젼을 구해서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이 덕분에 홍콩 버젼도 후보군에서 탈락
한국 버젼은 eSim은 지원을 하지만, 5G 지원 주파수 범위가 너무 좁아서 안되는 중국 통신사가 있을 것 같아서 탈락! 그나마 베트남 버젼이 괜찮아 보이네요. (가격도 삼성 홈페이지 기준으로 중국보다는 조금 싼 120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