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의 플레그쉽 핸드폰 중 비교적 저렴한 X5가 현재 할인을 하고 있어서 구입을 하여 며칠 주력폰으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이 폰은 올해 2월 출시 된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얼마전부터 2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신제품이 나오는 기에 재고 처분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은 데 Oppo 홈페이지에서 할인 후 2789위안(원화 약 50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X5 라인에는 X5 Pro라는 상위기종이 있는데 CPU가 스냅드래곤 8 gen1이 적용되어 있고, 화면이 약간 더 크고 카메라 성능이 더 좋은 점을 제외하면 기타 스펙은 거의 유사합니다. 특히, Oppo에서 자체 개발한 NPU인 Marisilicon이 pro 모델과 기본 모델 모두 적용되어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 NPU 덕분인지는 몰라도 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은 저같은 보통사람이 느끼기에 아이폰 보다는 조금 더 화사한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x5프로 모델은 약28만원가량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본 Spec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스냅드래곤 888
– 디스플레이 : 6.55인치, 2400×1080(FHD+)
– 메모리 : 8G+128G
– 카메라 : 후면 f/1.8 5천만 화소, 초광각 f/2.2 5천만 화소, 광각 f/2.4 1300만 화소
전면 f/2.4 3200만 화소
– 배터리 : 4680mAh/18.11Wh
장점(아이폰 대비)
1. 저렴한(?) 가격
2. 화려한 사진 품질
3. 스팸번호 표시 기능
4. 출입 카드 복제 기능
5. 초고속 충전 기능(80W 전용 충전기 사용시)
6. 지문 인식 기능 탑재
7. 투명 케이스, 화면 보호 필름 기본 제공
8. 통화 녹음 가능
단점(아이폰 대비)
1. 휴대가 불편한 크기
2. 카톡, 텔레그램 등의 알림 기능 부족(미확인 문자 표시 안됨)
3. 완벽하지 않은 한글화
4. Carplay 미 지원
5. 기본 지원앱의 기능 부족(메모 등)
며칠동안 메인폰으로 사용 중인데 이전에도 Oppo의 폴더블폰을 한동안 사용한 관계로 특별한 불편함은 없었으나 아이폰 13 미니를 대비해서는 휴대 시 크기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미니의 경우 화면 크기가 작아 유튜브 시청 시 아이패드를 주로 이용 했었는 데 이 폰을 사용한 다음부터는 유튜브 시청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덕분에 아이패드가 사용량이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 내수용 휴대폰인 관계로 중국내 사용 편의에 타겟팅이 되어 있어 외국인인 제게는 소소한 부분에서 좀 불편함이 느껴집니다.(하지만, 스팸 전화 표시 기능은 아주 유용합니다.) oppo에서도 아이폰처럼 다양한 자체 개발 앱들을 지원하는데 대부분이 중국어로 되어 있고 간단한 수준이라 실제로 사용할 만한 앱은 별로 없습니다.
무게 비교
왼쪽이 아이폰13, 오른쪽이 Oppo x5. 홈페이지의 스펙상으로는 아이폰 13 무게는 173g, OPPO는 196g으로 아이폰13 보다 20그램정도 무겁지만 투명 보호케이스를 끼운 상태로 측정을 해보니 거의 유사합니다. 아이폰 케이스의 경우, 맥세이프 기능이 추가된 관계로 상대적으로 더 무겁게 측정된 것 같습니다.
초고속 충전 시간 측정(80W 기준)
: 배터리가 29% 상태에서 80%까지 걸리는 시간은 17분으로 분당 평균 3% 정도 충전이 되었고, 5분동안 충전 시 47%까지 충전이 되어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으나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전용 충전기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안투투 점수 : 768084점
안투주 벤치 결과는 76만점 대로 안투투 홈페이지 순위를 보면 대략 35위권이네요. x5 pro가 83만점대로 올라가 있던데 특별한 게임을 하지 않는 한 일반적인 용도로는 넘치는 성능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