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트앱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각종 노트앱들의 쓸만한 기능들은 다 모아 놓은 백화점 노트앱”
장점
– 비교적 저렴한 가격(연간 계약 시)
– 다양한 기능과 파생 상품
– 멀티 플랫폼 지원
단점
– 중국어 위주의 지원
– 이쁘지 않고, 복잡한 인터페이스
에버노트의 중국 전용 앱으로 보이는 印象笔记(yinxiangbiji) 입니다. 중국에서는 evernote를 접속을 하면 이 중국 사이트로 연결이 됩니다. (기업 정보를 보면 에버노트가 직접 투자한 자회사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 외관은 익숙한 evernote의 초록색 컬러와 동기화 방식, 프로그램의 기본 메뉴이며, 그 외에는 많은 점이 다릅니다. 특히나 중국의 카톡이라 할 수 있는 위챗(wechat)과의 연동성이 강화되어 위챗에서도 바로 메모를 작성하거나 위챗 기록을 메모로 보낼 수도 있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하고도 연동이 됩니다.
기본 선택 언어는 중국어이고 영어로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외의 언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모든 고객 데이터를 중국내에 둬야 하는 규정과 구글을 연결할 수 없는 중국내 사정으로 인해 원래 에버노트와 중국판을 분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뇌피셜입니다.)
현재 두 달 정도 이 중국판 에버노트를 사용 중인데 가장 비싼 전문가 버젼의 경우 현존하는 모든 메모 앱들의 장점과 기능을 다 모아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 요금제
- 무료회원에서 전문회원까지 모두 4단계로 구성
- 기존 에버노트와 가장 비싼 요금 비교 시 약 70% 저렴
- 제 경우 1+1 행사 기간에 가입해서 가장 비싼 요금제를 사용 중이며, 쓸만한 기능은 모두 가장 비싼 요금제에서만 지원(지식 아트라스 같은)
- 기능
- 다른 노트앱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
- 슈퍼노트라고 불리 우는 메모 방식은 심지어 노션과 유사해 보임
- 게다가 다양한 하드웨어(노트, 마우스, 보이스 레코더)와 연결되는 확장성 보유
- 기본 노트에서 마인드맵 , 아웃라인, 마크다운, 포스트잇 기능을 모두 지원
- 노트를 공유하거나 팀 협업을 위한 기능도 지원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기능
- 인터널 링크 : 대부분의 노트앱들이 지원을 하는 기능이긴 하지만 이 노트 앱에서도 강력한 기능을 발휘. 잘 활용한다면 자신만의 제텔카스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지식 아트라스 : 전문가 버젼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기능으로 자신의 노트들을 인터널 링크롤 통해 아래와 같이 일종의 지도를 만들어준다. 충분한 노트가 쌓이고 연결이 된다면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창작물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 Library : 일종의 클라우드 저장소로 보이는데 서로 다른 단말기(안드로이드, 아이폰과 같이)에 있는 자료들을 이 저장소에 올려 놓으면 언제든지 이를 사용하여 노트로 만들 수 있다. 현재 두대의 핸드폰을 쓰는 데 이전에는 위챗을 통해 나 자신에게 파일을 전송하고 다른 단말기에서 그걸 다운받아 사용했다면, 지금은 이 저장소에 파일을 올린 후에 에버노트에서 노트를 기록하고 있다.
- 기타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 : 위챗의 기록을 저장하거나 위챗에서 새로운 메모를 만들 수 있음.to-do 기능 : 프로그램 자체에서 to-do 기능 제공(전문 프로그램보다는 약하나 노트와 연결이 가능한 것이 장점)홈페이지 기능을 통해 노트를 블로그처럼 운영도 가능하고, 많은 강좌도 있는 것 같은나 외국인에게는 사용이 어려워 보임(개인 능력탓)
4. 전용 하드웨어 판매
: 타오바오나 징동과 같은 온라인 몰뿐만 아니라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아래와 같이 다양한 품목의 관련 제품을 판매 중. 이 중 마우스나 다이어리 같은 경우 노트앱과 연동되어 데이터를 저장이 가능함(보이스 레코더의 경우, 녹음된 파일을 문자로 변환까지 지원하나 only 중국어)
이 노트앱은 중국 외 사용자들에게는 생소한 SNS(위챗, 웨이보 등)가 연결이 되고 OCR 기능도 중국어만 제공하는 등 가격적인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에서는 사용이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현재 주력 노트앱으로 사용 중인데 그동안 주로 무료 노트앱(MS, 애플)을 사용하다가 유료 구독 후 비교적 만족하게 사용 중. (나중에 애플 노트앱이 인터널 링크를 지원한다면 다시 넘어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