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

리디의 셀렉트를 통해 이 작가의 소설을 접하게 됐는데 읽다보니 나름(?) 형사 시리즈물이라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참 보쉬(boshe) 시리즈의 소설을 즐겨읽었는데 이 가가 형사 시리즈도 읽다보니 재미를 느껴서 계속 찾아서 다운받아 읽고 있습니다.

https://select.ridibooks.com/book/3954000022

이 책은 올해 시작한 히가시노 작가의 3번째 책 입니다. 리디 사이트에서 작가 이름으로 검색을 하니 무려 67편의 소설과 수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인 걸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의 줄거리들은 대부분 비슷한 흐름입니다.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관할서에 근무하는(또는 근처에 있다가 우연히) 가가 형사가 해당 사건을 풀어가는 형식인데 일본 문화와 생활 방식을 많이 엿볼 수 있는 게 이 소설의 또다른 재미 같습니다.

일본 이름이 워낙 잘 들어오지 않고 헷갈리기는 하지만 다양한 인간들의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각들이 소설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족에 대한 작가의 따스한 시각도 느껴볼 수 있기는 한데 추리 소설이라는 배경때문에 가족을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점은 좀 아이러니한 점도 있습니다.

사건의 단서를 찾아 하나씩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행동과 이야기도 재미가 있고, 그 와중에 사건과 관련이 있을 듯한 단서가 다른 인간 관계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점도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같습니다.

시크한 성격이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따스하며 특출란 능력을 가진 주인공은 한참 즐겨 읽었던 보쉬 형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 일본 문화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 같습니다.

#형사가가 #일본추리소설 #재밌는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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