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시각화(Making work visible) 을 읽고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직간접적으로 몇건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봤지만 늘 그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이 되는 적이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버퍼를 넣어서도 진행을 해봤지만 그래도 계획대로 종료가 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어 예스24에서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IT기업에 근무했던 관계로 IT분야의 프로그램 개발쪽에 촛점을 맞혀 내용이 이루어져 있어 읽는 내내 전문적인 단어들-빌드, 백로그, 의존성-이 책 초반에 튀어나와 잠시 책을 잘 못 산듯한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IT 기업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닌 내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 까 말이죠.

하지만, 책 용어 자체와 저자의 경험이 IT개발자의 시각에서 책에 녹아있지만, 충분히 다른 분야에서도 참고하여 응용할 만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어진 업무에 눌려있는 점을 저자의 ‘다섯가지 시간 도둑’ 이론을 통해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해 보입니다. 주어진 업무를 무조건 다 처리하는 것이 결코 업무 효율이나 성과 측면에서 정답이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면서,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프로젝트)의 시각화를 추천합니다. 더불이 이 업무 시각화의 한 방법론으로 칸반 보드와 업무 흐름표 작성을 이 책을 통해 설명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나 담당하는 부서(팀)의 업무를 시각화하고, 중요도를 평가하여 배치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해 나아간다면 좀 더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자신이나 팀에게 주어진 시간이나 능력의 100%의 로드를 걸어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결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지 못할 것 같다는 저자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업무 시각화 방법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업무나 프로젝트에 짓눌려 있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참고해 볼 만한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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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R과 비교한 갤럭시 s10e

최근에 우연히 베트남 전자 제품 판매 사이트에서 갤럭시 s10e의 할인 행사 안내를 보고 세컨폰으로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베트남 빈스마트의 스마트폰이 점점 느려지는 것 같아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하려던 차에 할인 행사를 보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세컨드폰으로 쓰는 것이라 좀 작은 스마트폰을 원했는데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폰들이 대형화되는 추세라 작은 사이즈의 가벼운 스마트폰으로는 이 갤럭시 S10E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할인 행사로 약 50만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휴대폰 역시 듀얼SIM을 지원하여 두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역시 구매 포인트였습니다.

이 휴대폰을 구입한 베트남 인터넷 사이트는 https://fptshop.com.vn

재밌는건 인터넷 사이트에 구매 신청을 하면, 가까운 FPT 판매점에서 배송하는 시스템 같은데 오전 9시에 주문을 했더니 2시간후에 배달이 오는 놀라운 배송 시스템이 있습니다. 아직은 신용카드나 인터넷 페이가 발달하지 않아서인지 배송원에게 현금 결재가 가능했구요. 베트남에서 처음 경험해 보는 놀라운 배달이었습니다.(음식 배달을 제외하고 기존에 아이폰 XR을 사용하고 있어서, 아이폰 XR과 대략적인 스펙을 비교해 봤습니다.

구분Galaxy S10EIphone XR
CPU스냅드래곤855A12 Bionic
RAM6GB3GB
LCD크기5.86.1
해상도2160*10801792*828
무게150194
안투투 점수410388417206

재밌는 건 인터넷에서 찾은 아이폰 XR의 무게와 실제 무게가 몇 그람 더 차이가 납니다. 여하튼 s10e는 150그람, 아이폰xr은 200그람이네요. 크기도 훨씬 더 작고, 무게도 덜 나가서 s10e가 서브폰으로 쓰기에는 적격입니다. 그밖의 스펙들도 S10E가 아이폰보다 밀리지 않습니다. 전체 안투투 점수만 살짝 밀릴뿐 나머지 스펙은 갤럭시의 승리이네요. 잠시 사용해 보니 전반적인 반응 속도도 빠릿합니다. 안면 인식과 지문 모두 지원이 되고, 폰을 활성화 시키니 안드로이드 버전 10에 One UI 버전 2.1까지 모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을 별로 사용해보지 않아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여하튼 최신 소프트웨어까지 지원이 되는 세컨폰 치고는 조금은 오버 스펙의 폰입니다.

이 폰은 아마도 이어폰 단자를 지원하는 마지막 폰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어폰 단자와 이어폰을 별도로 제공하고, 꽤 괜찮은 케이스까지 제공합니다. (이왕 주는 거 화면 보호 필름까지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다른 기능들은 별로 사용해 보지 못했는데 설정에 들어가니 아이폰과 비슷한 기능들은 대부분 다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집중 모드 같은 기능이나 화면에 달력과 시간이 표시되는 always on 기능과 설정차을 내려서 대부분의 설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이폰보다는 편리해 보입니다. 무선 배터리 공유 같은 기능도 급할때는 꽤 괜찮아보이는데 이 갤럭시 s10e의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 크게 유용해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어판의 기능이 너무 많아 이 모든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네요)

사진은 아직 안찍어봤는데 인터넷에 올라 온 비교를 보니 아이폰 XR 사진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좋다는 평이네요. 개인 느낌으로도 아이폰이 인물 사진이나 풍경은 약간 더 자연스럽게 찍히는 거 같고, 갤럭시는 좀 실제와 가깝다고 해야 하나 좀 차갑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입니다.

갤럭시 노트9 이후 1년만에 다시 써보는 안드로이드 폰인데 가볍고, 속도도 빠르고 최신 기능도 다 사용이 가능해서 가격만 빼면 세컨드폰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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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 by 마이클 코넬리

일단 재미있습니다.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으로 첫번째 책이었던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보다 더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원작 제목은 The gods of guilt 인데 한국에서 출판된 책 제목은 배심원단입니다. 제목이 약간 책 내용과는 안맞는 듯 하네요.
책 전반부는 약간 지루한 듯 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빨라지고, 법정 스릴러물 답게 법정 공방이 벌어지면서 나오는 마지막 반전까지 책 읽는 후반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정도로 잠시 푹 빠졌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범죄자를 변호하는 변호사이지만 결코 악하지만 않은 변호사가 자신이 좋아하던(?) 길거리 여자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입니다. 리디북스의 전자책으로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LA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법정 스릴러물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이야기 전개와 개성있는 캐릭터들간의 긴장 관계로 책을 더욱 재밌게 만들지만 생각보다 적은 러브 라인도 특이한 부분입니다. 두번이나 이혼한 주인공(미국에서는 흔한 케이스인지 모르겠지만)이 극중 사건의 증인과 연인관계가 되지만 이 러브 라인은 스토리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못해서 좀 밋밋한 느낌입니다.
전에도 한번 언급을 했었던 것 같은데 이런 스릴러물을 읽다보니 자꾸 어릴적 읽었던 무협지나 할리퀸 문고의 러브 스토리와 비슷한 컨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많은 것인지도…
동양의 무협지와 서양의 이런 소설을 재미삼아 비교해 보니,
불우한 환경(재혼가정의 자녀)에서 자라난 주인공이 절세의 무공(변호사 시험을 합격하여)을 얻어 악당(범죄자, 타락한 권력)가 맞서 힘겹게 승리를 쟁취한다 라는 스로리 전개에 중간, 중간 절세 미녀(2번의 이혼과 연애)을 얻는 다는 양념까지도 동양권의 무협지들과 이 소설이 상당히 비슷하다란 느낌입니다. 어쩌면 동양이나 서양이나 권선징악과 자수성가의 대리 만족을 이러한 소설을 통해 독자를 만족시켜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하지만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의 모습이 투영되어 다른 느낌의 소설들로 나오게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시간 죽이기용으로는 꽤 괜찮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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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by 말콤 글래드웰

타인의 해석

리디의 전자책으로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생각이 드는 것이 면접에 대한 것입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서 직급이 높아지게 되면 신입 사원이건 경력 사원이건 면접을 보게 되는데 과연 이 대면 면접의 효용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끊임없이 하곤 했습니다. 더불어서 면접자들이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서도 이 책을 읽은 다음부터는 디폴트 값을 “참”에서 “거짓”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저와 함께 가장 많은 시간과 신뢰를 쌓으면 함께 한 직원은 돌이키보면 입사 면접에서 그리 좋지 않은 인상을 줬으나 그 당시 마땅한 다른 후보자가 없어서 우선 채용하였고 처음 몇일동안은 너무 강한 성격을 드러내며 달래면서 일을 시작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같이 일한 어느 동료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직원입니다. 가끔 이 친구가 없으면 내가 어떻게 일을 해내왔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말이죠.

이 동료 이후인지 이전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진 대면 면접의 중요성은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더불어서 면접자들이 제출하는 “근엄하신 아버님과 자상하신 어머니…”으로 시작되는 전형적인 자기 소개서와 우리가 뽑으려는 포지션에 정확히 타켓팅 되어 있는 경력이 알고 보니 헤드 헌트 회사에서 정보를 제공하여 작성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그들이 작성하는 서류에 대한 믿음을 낮춰서 색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타인의 해석은 제가 가진 면접과 이력서에 대한 의심이 합리적인 의심이었다는 걸 꽤 재미있는 여러 사례를(그러나 슬픈) 통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꽤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려 갈 수 있었고,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믿고 있는 또는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믿음들이 가끔은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특히나, 자살과 범죄에 관련된 부분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본 꽤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사건(자살이나 범죄율)이 어쩌면 그 사건과 특정 환경이 결합하여 나타나게 된 것일지 모른 다는 저자의 주장은 비단 이러한 사건뿐만이 아니라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접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접할 때 우리 뇌가 습관적이건 직감적으로 반응하는 것에서 약간 벗어나 다른 사고를 해보는 것도 조금(많이) 피곤하긴 하겠지만 한번 시도해 볼 만 것이라 걸 이 책을 통해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슬픈 이야기인 샌드라 블랜드의 케이스 처럼 과민한 반응을 하지는 않게 없게 말이죠. 그러기 위하서는 이 책에서나오는 다음의 말처럼 행동을 해야하겠습니다.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올바른 방법은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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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Pro 10.5 재활용기

아이패드 10.5인치를 사용한지 2년이 넘었지만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독서와 유튜브 시청 그리고 웹서핑이 대부분이었고 함께 구입한 애플 펜슬 1세대는 액서서리처럼 아이패드와 함께 있으며 잊을만 하면 충전을 하는 것이 용도의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아이패드 활용 후기를 보고 생각보다 아이패드의 용도가 많을 것 같아 이것 저것 사용 시도를 해보니 생각보다 유용한 사용처가 있었다.

동영상(인강) 시청

최근에 시원스쿨의 베트남어 강좌를 등록하여 공부를 해보니 강좌가 아이패드로도 시청할 수가 있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물론 PC로도 가능하긴 한데 전용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고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 약간 불편하다. 하지만, 아이패드로는 전용앱을 실행 시키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아이패드의 음량이 지금 사용 중인 노트북(샤오미)보다 더 또렷하게 느껴진다. 화면이 좀 작은 걸 빼면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어디서나 휴대가 편하고 에이팟하고도 연결이 쉽다.

요즘은 아이패드의 스플릿뷰 기능을 활용하여 한쪽엔 동영상 강좌, 한쪽엔 구글 사전을 띄워놓고 열공 중

PDF뷰어

이건 유튜브의 아이패드 활용기를 보고 따라해보는데 아직까지 PDF로 보는 자료가 많지 않아 아직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어 강좌의 책을 PDF로 만들어서 필요할때마다 불러와서 보려고 하는데 아직은 종이책이 익숙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PDF 파일로 플렉서(Flexcil)에 넣어 놓고 관리하면 꽤 괜찮은 툴이 될 것 같다. 애플 펜슬과 함께!

글쓰기

가끔 쓰는 블로그의 글은 보통 PC에서 바로 입력하거나, 노션(notion)에 글을 써놓았다가 수정해서 올리곤 하는데 이것 역시 아이패드을 활용하면 비교적 공간과 시간 제약을 피해서 글쓰기가 가능해 진다. 화면이 작아서 어깨가 아픈 단점이 있긴 하지만 한편으론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PC의 경우 연결된 메일이나 SNS가 중간 중간 방해를 하곤 하는데 상대적으로 멀티태스킹이 어려운 아이패드가 오히려 방해없이 글을 쓸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스크라이브나 Ulysses를 써볼까도 하였지만 아직 그 정도로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게 아니라서 당분간은 노션을 이용하여 글을 써보기로 함.

독서 메모

독서할때 가끔 일부 내용을 옮겨 적거나 생각을 기록할때 필기앱으로 유명한 굿노트에 노트 필기를 하거나, 뱀부 노트에 기록을 한 후 PDF로 변환하여 굿노트에 저장하여 통합 관리를 시작.

그동안은 파편화되어 있던 노트 필기나 메모가 한 곳으로 모아 저장되어서 나중에 찾기도 편리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러나 글씨체가 그리 이쁘지 않아 써놓고 보니 맘에 들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 그래서, 서체 교정책을 샀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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