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시각화(Making work visible) 을 읽고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직간접적으로 몇건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봤지만 늘 그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이 되는 적이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버퍼를 넣어서도 진행을 해봤지만 그래도 계획대로 종료가 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어 예스24에서 구매해서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IT기업에 근무했던 관계로 IT분야의 프로그램 개발쪽에 촛점을 맞혀 내용이 이루어져 있어 읽는 내내 전문적인 단어들-빌드, 백로그, 의존성-이 책 초반에 튀어나와 잠시 책을 잘 못 산듯한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IT 기업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닌 내가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 까 말이죠.

하지만, 책 용어 자체와 저자의 경험이 IT개발자의 시각에서 책에 녹아있지만, 충분히 다른 분야에서도 참고하여 응용할 만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직장인이 주어진 업무에 눌려있는 점을 저자의 ‘다섯가지 시간 도둑’ 이론을 통해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해 보입니다. 주어진 업무를 무조건 다 처리하는 것이 결코 업무 효율이나 성과 측면에서 정답이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면서,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프로젝트)의 시각화를 추천합니다. 더불이 이 업무 시각화의 한 방법론으로 칸반 보드와 업무 흐름표 작성을 이 책을 통해 설명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나 담당하는 부서(팀)의 업무를 시각화하고, 중요도를 평가하여 배치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해 나아간다면 좀 더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자신이나 팀에게 주어진 시간이나 능력의 100%의 로드를 걸어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결코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지 못할 것 같다는 저자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업무 시각화 방법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업무나 프로젝트에 짓눌려 있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참고해 볼 만한 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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