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발다치의 데커 시리즈 네번째 소설입니다. 리디북스에서 소일거리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당첨이 된 책입니다.
이야기의 포맷이나 전개는 비슷한데 이번 책도 재미있었습니다. 다소 내용이 좀 긴듯한데 읽는 내내 그리 지루한 느낌을 받지 못했고, 일요일 하루를 이 책과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결국 완독…
마지막에 갑자기 전개가 빨라지는 바람에 평소 취침 시간을 다소 넘겨서 결론을 보고 말았습니다. 주인공 데커의 능력에 대한 약간의 복선이 깔리는 듯 하여 후속작이 또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낙후된 도시에 남겨진 사람들의 묘사 특히나 노인들에 대한 묘사가 이번 소설에서는 왜인지 많이 와 닿았습니다. 나이 때문이겠죠.
킬링 타임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소설입니다. 보쉬 형사 시리즈와는 또 다른 읽는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