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의 중편 소설로 이북(EBOOK)으로 읽어 봤습니다. 요즘 새삼스레 고전 명작 소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요즘 읽는 책들에서 인용되거나 제목을 떠오르게 만드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지면서 입니다.
이 소설 역시 읽었던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서 언급이 되어 바로 리디북스에서 다운을 받아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러시아의 성공한 공직자인 이반이 우연한 사고로 병을 얻게 되고, 그 병이 깊어지면서 겪게 되는 주변과의 갈등, 죽음이라는 그놈이 점점 가까오면서 겪게되는 주인공의 심리를 세심하게 묘사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중편 소설로 짧은 시간에 한번 읽어 볼 수 있고, 주고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독자들이 따라가면서 주인공과 같은 의문을 자신의 인생에 대입해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과연 죽음이란 것은 무엇인가? 내가 어떻게 죽음이란 단어를 받아들여야 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때론 나랑 상관없는 척)이라 치부하고 살아가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사실은 인간은 모두 언제가 죽는다라는 명제 앞에서 우리 모두 어느 날엔가는 맞닥드려야 하는 죽음이 갑자기 다가 왔을때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좇아가면서 나도 내가 살아온 인생이 과연 바람직한 삶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 보고 어느 날 내가 주인공과 같이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이 왔을때 웃으면서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주인공은 마지막 순간 자신을 붙잡고 있던 고뇌를 떨쳐 내고, 편안히 죽음을 받아드리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죽음은 마지막이야. 이제 죽음은 없다.”

이 글은 카테고리: 독후감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