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해서 유명해진 하노이의 분짜 전문점을 우연히 가보게 되었습니다. 대략 위치는 하노이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호안끼엠 부근에 있습니다.
일요일 점심 시간이라 자리가 없을까 걱정을 했는데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보다는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이 있는 것 같고 특히 한국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종업원들이 간단한 영어를 해서 주문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위에 사진처럼 세트 메뉴가 있어서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문을 하면 거의 5분만에 분짜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맛은 하노이의 괜찮은 분짜 식당에서 맛 볼 수 있는 분짜와 그리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왠지 하노이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그런 곳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아 미션을 하나 완료한 느낌입니다.
식당에서 걸어서 호안끼엠 호수까지 걸어갈 수 있고, 구정 연휴를 앞두고 있는 기간이라 그런지 곳곳에 많은 볼꺼리들이 있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부근에도 베트남 사람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분짜로 하시고, 천천히 걸어서 호안끼엠 호수까지 걸어가시면 괜찮은 관광코스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