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내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현지에서는 동모 골프장이라고 불리웁니다. 이 골프장은 특이하게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섬은 아닌데 하노이에서 오는 경우 호수를 가로질러 오는 게 가까워서 인지 골프장 컨셉인지 여하튼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차로도 돌아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골프장은 크게 3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운틴 코스, 레이크 코스와 킹스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중에 레이크 코스와 킹스 코스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저는 킹스 코스를 다녀왔는데 세 코스 중에 가장 안쪽에 있는 곳으로 하노이에서 경험한 골프장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골프장이라 할 만 합니다.
특이하게 아시아나 항공 회원이면 주말 기준 약 100만동(원화 5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원 카드가 아닌 휴대폰에 설치되어 있는 아시아나 항공 앱을 통해서만 할인이 가능하니 사전에 로그인을 하셔서 가신 다음 프론트에서 보여주시면 할인을 해줍니다.
골프장 첫 느낌은 잘 정리된 자연 공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이날 날씨가 보슬비가 내리는 관계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어두웠지만 골프장 환경 자체는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페웨웨이와 그린 역시 잘 관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날 그렇게 않되던 아이언 샷이 이 서비스홀에서만 들어가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마지막 홀의 서비스 홀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코스 난이도는 무난해 보였으나, 좌우에 나무 수풀이 많은 관계로 슬라이스나 훅이 나면 공 찾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린 옆에 벙커를 촘촘히 배치가 되어있는데 같이 라운딩 하신 분에 따르면 이 곳 모래가 벙커샷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라운딩 비용은 평일에는 250만동(약 13만원)내외, 주말에는 450만동 내외인 것 같은데 자세한 비용은 이곳을 참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