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비교적 저렴한 가격
* 위치와 전망
* 넓은 수영장
* 테슬라 전용 충전기 보유
단점
* 노후화된 시설
* 종류가 조금 아쉬운 조식 부페
* 호텔내 편의 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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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하이 구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5성급 호텔로 해변 바로 앞에 있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호텔입니다.. (물론 숙박비는 도심 방향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습니다. )
2015년에 건축되었다고 하니 조금 오래 된 관계로 전반적인 시설은 약간 노후화 된 느낌이며, 객실을 포함한 곳곳의 느낌은 홍콩 특유의 호텔 같습니다. 5성급 호텔이긴 한데 실내 수영장이 없는게 조금 아쉬운 점인데 9월 중순임에도 여전히 야외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어서 겨울이 아닌 이상은 수영장 이용에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야외 수영장의 규모는 호텔 규모에 비해서는 넉넉해 보입니다.
특히, 호텔 지하 주차장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3개가 갖춰져 있고, 호텔 숙박객이 요청하면 전원을 열어줘서 다른 호텔에 비해서는 충전하기 편리하지 않을 까 싶은데 제가 이용하는 동안에는 다른 차들이 없어서 전용 충전기처럼 이용하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샹그리라 호텔의 명성에는 부합하지 않게 종류도 조금 부족해 보였으나 맛은 그런 데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과일은 아쉽게 종류가 몇가지 안되는 것이 흠. 아침 식사때 호텔에서 직접 만든 중국 전통 빵 종류를 들고 다니면서 권하는 데 별로였고, 오히려 순두부가 더 좋았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해변은 개방되지 않아서 가 볼 수는 없지만 호텔 바로 앞에 바닷가를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일출이나 일몰때의 경치가 일품이었고, 야간에는 바로 호텔앞에서 고기잡이 하는 어선들을 볼 수 있는 것도 다른 해변 호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광경이었습니다.
숙박비는 5성급 호텔 치고는 저렴하여(베이하이 물가 자체가 저렴한 것 같습니다.) 주말임에도 평균 650위안에 예약이 가능하였고, 베이하이의 유명한 해변인 은탄해변은 호텔에서 약 10킬로미터 거리에 있었습니다. 이밖에 시내 몇 곳의 관광지 역시 10킬로미터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부담없이 관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비교적 빠듯하여 제대로 된 베이하이의 감성을 느낄 기회도 없었고, 코로나 영향으로 관광지가 문을 닫은 곳도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일주일 정도 일정으로 성수기를 피해 가면 지금까지 가 본 광동성의 다른 휴양지보다 더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참고로 2022년 9월 기준으로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나오면 광시성외의 외지인들은 위챗으로 건강코드를 등록하고,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