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플랫폼(부제 안만드는게 없네)

오랜만에 방문한 중국의 한 쇼핑몰에 새로 개장한 샤오미 매장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니 그동안 늘어난 아이템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걸 알고 놀랐습니다.

그전에야 주로 핸드폰, TV와 배터리 같은 소품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가전까지 굉장히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매장 자체도 깔끔하고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리 저리 구경을 하다 결국 몇개를 사게끔 만들더군요.

전동스쿠터, 밥솥에 믹서기까지 이제 왠만한 주방 가전은 다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옆으로 보니 각종 배터리류와 책상등까지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기로 돌아가는 품목들은 모두 갖춘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나 샤오미의 스마트 소켓은 제가 아주 애용하는 품목중 하나입니다. 하얀색은 깔금함과 3개의 USB 단자가 있어 사무실 책상에 놓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 입니다. 요즘엔 와이파이와 연결되어 원격 관리도 가능한 버젼까지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든 제품을 샤오미가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샤오미라는 브랜드 아래 약간의 통일성과 가성비의 품질로 적어도 제게는 믿고 사는 브랜드중의 하나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어플을 통해 모든 제품이 관리가 되어 한번 샤오미로 들어서게 되면 계속해서 아이템을 늘려나가게 하는 것은 애플의 개미 지옥과 비슷한 컨셉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보니 선전 공항에도 매장이 생기고 시내 규모가 큰 쇼핑몰에도 하나씩 진출하는 걸 보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더 재밌는 건 이 샤오미 쇼핑몰과 함께 화웨이 역시 비슷한 컨셉의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샤오미의 날렵한 감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점점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TV나 핸드폰으로 이 샤오미 플랫폼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연관되는 제품의 매출이 계속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어디까지 발전해 나가는 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기업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샤오미는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 지난주말 기준으로 8.96 홍콩달러로 고가 대비 반토막이 나 있긴 하지만,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관심을 가져 볼 주식이 아닐까 싶네요.

(홍콩 주식 시장 : https://www.hkex.com.hk/Market-Data/Securities-Prices/Equities/Equities-Quote?sym=1810&sc_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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