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관에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생겼다는 건 알았는데 이번 노동절 연휴에 이용해봤습니다.
5성급 호텔이라 숙박비는 대략 600위안~1000위안 사이에서 형성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이용했을때는 휴일인 관계로 965위안(조식포함)에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넷 가격과 IHG 회원 가격이 동일하지만, IHG 회원으로 예약시 약간의 혜택(월컴 드링크와 객실 업그레이드)이 제공됩니다.
1일 숙박을 해보니 예전에 소주에서의 경험이 너무 좋아서 였는지 몰라도 동관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여러모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론적으로 고객(특히 해외 고객)을 위한 예약으로는 추천할 만하나 내돈 내고 묵는 다면 좀 더 저렴한 5성급 호텔을 찾거나 조금 멀긴 하지만 송산호에 위치한 하이얏트 호텔을 추천하겠습니다.
동관 시내에 위치한 입지 조건과 호텔과 같은 단지에 위치한 국제무역센터가 있어서 쇼핑과 식사에는 아주 적합한 곳이나 그에 따른 댓가로 약간의 교통 체증과 비싼 물가는 단점으로 느껴지고,
호텔 시설은 비교적 최근에 개장한 호텔 답게 최신 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나 호텔 규모에 비해 전반적인 내부 느낌은 좀 답답해 보입니다.
호텔 객실은 시내에 있는 관계로 멋진 풍경은 없으나 북향의 경우 뷰가 별로입니다. 그리고 방 구조가 조금 생소했는데 특히나 욕조가 화장실 바깥에 위치한 점이 특이합니다. 기타 시설은 여느 5성급 호텔의 시설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호텔 건물 5층에 제가 특히 관심을 가졌던 실내 수영장이 헬스장과 같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외벽이 유리로 처리된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입니다. 20~25미터 길이의 2개 레인 정도 되는 폭의 메인 풀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탈의실 내부에 2개의 사우나 시설이 있긴 했는데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뜨거운 탕은 없었습니다. 여기에 수영 후 수영복을 말릴 수 있는 탈수기가 구비가 되지 않은 점도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호텔 조식은 무난한 편으로 가지수가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기대했던 종류들은 대부분 제공이 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커피향도 좋았습니다.
중국 동관에서 교통과 쇼핑이 편리한 5성급 호텔을 찾는 다면 이곳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