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영문

If by life you were deceived,
Don’t be dismal,don’t be wild!
In the day of grief,be mild:
Merry days will come,believe.
Heart is living in tomorrow;
Present is dejected here:
In a moment,passes sorrow;
That which passes will be dear.

중국어

假如生活欺骗了你,
不要悲伤,不要心急!
忧郁的日子里须要镇静:
相信吧,快乐的日子将会来临!
心儿永远向往着未来;
现在却常是忧郁:
一切都是瞬息,一切都将会过去;
而那过去了的,就会成为亲切的怀恋。

예전에는 몰랐는 데 한권의 좋은 책은 마치 하나의 웹페이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보년 그 책의 저자가 참고한 자료나 다른 저자들의 글들을 따라가게 되고 이러한 끊임없는 연결이 마치 인터넷의 URL과 같다는 느낌이다.
요즘 읽고 있는 솔제니친의 암병동 이란 소설에서 언급 된 푸시킨(책에서는 푸슈킨이라 되어있다.)의 시를 보고 다시 푸시킨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시가 떠올랐다. 이 시를 어디선가 접했던 기억은 많으나 이 시가 푸시킨의 시라는 걸 오늘에서야 인지하고 이 시의 제목으로 되어 있는 책 한권을 구입했다.
이 시가 이어줄 다음 연결 고리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독서는 참 신비롭다.

솔제니치의 암병동 → 푸시킨의 “삶의 그대를 속일지라도” → ???

이 글은 카테고리: 생각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