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열심히 네이버 블로그에 여러가지 글들을 올렸더니 방문자수가 늘어나면서 광고비로 한달에 몇 천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인데 상당히 중독성이 있어 꾸준히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며 푼돈벌이를 하고 있었죠
그러다 다시 중국에서 근무를 하게 되니 네이버 블로그가 중국에서 접속이 막히는 점이 불편도 하고, 너무 자극적인 기사에 낚여 네이버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기에 그 대안으로 워드프레스를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하고 지금까지 일년정도 운영해봤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네이버 블로그와 워드프레스의 차이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서비스 | 워드프레스 | 네이버 |
장단점 | 내가 쓴 글을 직접 보관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들, 쇼핑몰까지 확장 가능. 무료 서비스(기능이 제한적) 네이버 접속이 줄어든다. 웹호스팅이 필요하고, 세팅과 관리가 어렵다. 별도의 비용 발생 .(호스팅, 도메인 등) 스팸 댓글로 인해 댓글 기능을 쓰기 힘들다. 한국에선 구글 검색이 약하다.(광고비 받기 힘듦) | 글 쓰기 쉽고, 간단하다. 블로그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 광고 붙이기 쉽다.(adpost) 다른 블로거들과의 교류가 원활하다. 중국에서 접속 불가 블로그 글의 내보내기, 가져오기 미지원 네이버에 머무르는(종속되는) 시간이 많아진다. 블로그 광고 요청이 너무 많다. |
솔직히 말해서 워드프레스는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저 같이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할 만한 서비스가 아닌 듯 싶네요. 지금도 워드프레스 설정에 들어가면 몇가지 해결 안 된 문제들이 있는데 해결하려면 무슨 PRO 서비스를 쓰라면서 나에게 자꾸 빨대를 꽂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별로 관리할 거 없는 네이버로 확 옮겨갈까 하고 오늘도 다시 확인을 해봤지만 (매번 VPN을 연결하는 것은 제외하더라도) 다른 곳의 글들을 한번에 네이버로 옮겨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내가 쓴 글 조차 오로지 PDF로만 내려 받을 수 있는 네이버의 백업 서비스 정책은 심한 반감이 생깁니다.
이것이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죠.
어쩔 수 없이 당분간은 워드프레스를 계속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사이트는 5불짜리 아마존 라이트세일을 이용하고 있고, 도메인 비용까지 합치면 대략 월7천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