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권과 일본 소설외에 뭐 재밌는 소설이 없을까 리디북스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요 뵈스네라는 노르웨이의 작가의 소설인데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유명한 소설가인 듯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쉬 형사 시리즈와 비슷한 형사 소설물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박쥐라는 소설을 구입했습니다. 평이 별로여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는데 어쨌든 읽을 소설이 생겨 당분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 작가의 형사 시리즈물을 먼저 볼까 하다가 부담이 되서 이 소설을 선택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이게 뭐지 하면서 보다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부터는-미술품을 훔치는 부분-몰입이 되면서 결국 취침 시간을 한참 넘겨 다 읽어버렸습니다. 보통은 중간에 포기하고 잠이 드는 데 후반부 사건 전개가 빠르고 흥미롭게 진행되는 바람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읽어왔던 한국이나 영미권 소설들과는 다른 북유럽 문화권의 소설이라 소설 안에서 묘사되는 부분들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양면성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그런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설안에서 주인공이 사용하는 심리 기법이 미국의 것이라 약간 의아해 했는데 네이버의 작가 소개를 보니 작가의 아버지가 미국인인걸 발견하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문화가 섞인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배경과 특이하게 비지니스 스쿨에서 공부하고 직업을 시작한 탓에 헤드헌터 회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탄생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아무 생각없이 읽기 괜찮은 소설입니다. 다만, 잠자리에 들기 전 읽기에는 비추천합니다. 저처럼 새벽까지 읽어버리는 바람에 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뵈스네 #헤드헌터 #추리소설 #노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