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 입니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참고하시라고 써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으로 운좋게 강세장에 올라 탄 주식투자를 정말 못하는 일인의 경험담입니다.
주식투자를 1년동안 하면서 내린 결론은
“좋은 시기에 좋은 주식을 몇개 사서 오래 놔두자. 이게 어려우면 지수 ETF가 정답“
1년 전에 잠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휴식하는 기간이 마침 10년 만에 오는 주식활황 시기라 시류에 편승하여(사실을 일확천금을 노리고) 적극적으로(매일) 주식 투자를 했습니다. 게다가 2년전에 사 놓은 종목 몇개가 크게 상승해서 자신감이 급상승한 영향도 있었습니다.
대략 작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투자 비슷하게 하다가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 10월부터 지금까지는 주로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조정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업 비슷하게 매일 주식을 들여다 보니 아무래도 자주 매매를 하게 되더군요.(HTS를 보는 시간과 주식 회전율이 정비례) 작년 같은 강세장에서는 사서 버티기가 수익이 높은데 단타로 치고 나가니 오히려 손절매까지 치는 경우가 발생해 손실을 보게 되니 고민 끝에(잔머리를 굴려) 증권계좌를 장투, 단타, 기금마련용 3개 나눠서 매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나누게 된 데에는 미래에셋증권도 한 몫을 했는데요.
꽤 오랜 기간 미래에셋증권을 써왔는데 작년부터 여러 증권사들이 수수료 경쟁을 벌이면서 거래 수수료를 인하해줬는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신규 계좌에 한해서만 인하해주고 기존 고객(aka 잡은 물고기)은 적용해주지 않은 점도 한 몫 했구요.
(미래에셋은 기존 고객에게도 수수료 혜택을 주시길.. 아님 남은 돈 다 뺄지도)
그래서 신규로 대형 증권사 세곳의 계좌를 개설하여 투자 목적별로 다음과 같이 구분을 했습니다.
- K증권 : 우량 대형주 장투 목적으로 삼성전자, 한화,SK 등의 배당이 있는 대형주 및 중국과 베트남의 지수 ETF로 구성
- S증권 : 전자제품 마련용 계좌. 배당금으로 3년뒤 노트북을 바꿀 목적으로 SK텔레콤, LG우,KT&G,아모레G우 4가지 종목으로 각 종목 25%비중으로 투자(나중에 너무 배당 위주 인 듯 하여 나름 대형 성장주인 naver 추가 하였으나 전체 투자 금액은 변동없음)
- SS증권 :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는 종목 위주로 단기 투자. 배터리, 바이오 등등 단 코스피 위주로 매매.
계좌마다 개설시기가 약간 다르긴 한데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를 해보니 수익율 기준으로 성과는 K 40% > S 35% > SS 18% 입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같은 기간을 비교를 해보면 지수가 대략 2200대에서 3000대로 상승을 했으니 지수 상승율로 수익율을 계산하면 약36%정도가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성과가 좋은 대형주 계좌가 코스피와 비슷하게 성과가 나왔고(당연하겠지만) 나머지는 코스피 지수도 못이겼습니다. 특히나 야심차게 거래를 시작했던 트레이딩 계좌의 수익이 제일 낮았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워낙 단기간이고 변화가 심했던 기간이라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인 감상 비슷한 결론은
- 난 트레이딩 정말 못한다. 앞으로도 하지 말아야겠다.
- 우량주 + 장기 투자 + 낮은 회전율 조합의 성과가 의외로 좋다.(잘 찍었다.)
- 주변 친구중에 너무 바빠서(주문이 많아) 만날 시간 없는 친구 회사 주식에 관심을 갖자.
- 앞의 1~3이 다 안되면 차라리 지수 ETF를 사고, 남는 시간에 독서나 다른 공부를 하는게 개인 발전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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