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비행기를 타려니 코로나 검사가 필수라고 하여 중국영사관에서 지정(공인)한 베트남 프랑스 병원(Việt Pháp Hospital)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남기준으로 대략 30~50분이 소요되는 거리이며, 그랩 기준으로 10만동 내외의 택시비가 나오네요. 만약, 출퇴근 시간과 겹치면 1시간 정도 예상되는 거리입니다.
코로나 검사를 위해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시 희망 시간을 말하면 예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중국 입국을 위한 검사 증명은 3일간 유효하다고 하기에 출국 이틀전에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24시간 이후에 발급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는 병원 입구에서 예약 확인을 한 후에 검사 비용 500만동을 납부(카드 가능)하고 기다리면 바로 옆 가건물에서 진행이 됩니다. 처음으로 받아보는 검사라 살짝 긴장이 되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처럼 눈물이 찔금 나올 정도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콧속에 면봉을 깊숙히 집어넣고 5초 정도 넣었고, 입안 깊숙히 역시 면봉을 넣어 시료를 채취하는 형식인데 이 역시 살짝 고통스러웠습니다.
검사 결과는 검사 다음날 병원에 가서 다시 CT 촬영을 한 후에 의사 상담을 통해 발급이 되는 데 아침 8시 40분에 도착하여 거의 2시간이 소요되어서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대기하는 시간인데 약간 느리다는 인상을 받긴 했지만 대부분의 과정이 친절하고 안내가 잘 되었습니다.
병원이 시내에 위치해 있어 시설이 조금 걱정되었으나 내부 시설과 관리상태는 상당히 우수한 편으로 보여서 나중에 하노이에서 병원을 간다고 하면 선택할 만한 곳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