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당 타쿠미(Takumi)

하노이 미딩에 한국인 거리가 있다면 롯데백화점과 대우호텔이 있는 바딘(Ba Đinh)에는 일본인 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곳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있어서 저녁 식사를 이곳에서 한번 해봤습니다.

휴일 저녁이어서인지 1층과 2층의 자리가 대부분 만석이었고, 손님들은 주로 일본인으로 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입구에 일본 만화책으로 가득찬 점이 좀 특이했고 나머지는 평범해보입니다.

가격대는 예상했던데로 그렇게 착하지는 않습니다. 작은 초밥과 사이드 음식 3개와 청주 작은 병 하나를 시켰는데 86만동이 세금과 함께 청구되었습니다. 한국식당에서 먹어도 비슷한 금액이 나올 것 같긴 한데 베트남이란 국가의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음식맛은 크게 흠잡을데 없는 무난한 편입니다. 워낙 일본 음식 자체가 편차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거리라는 색다른 곳을 가본다는 생각으로 다녀왔는데 꼭 다시 찾아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평일 점심에는 별도의 점심 세트 메뉴가 있고 이게 가성비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중에 한번 다시 가볼지도 모르겠네요.


이 곳 외에도 주변에 일식당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안 식당도 보이던데 색다른 음식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한번쯤 돌아볼 만한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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