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섬에 위치한 여러 빈펄 계열의 리조트 중 비교적 저렴한 리조트입니다. 섬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시내까지도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택시비는 약 34만동 정도 듭니다.
그냥 무난한 베트남 스타일의 리조트입니다. 호텔 객실은 약간 작은 듯 하나, 필요한 시설은 다 있으나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비치된 비품들 역시 특별히 소개할 만한 내용이 없을 정도로 평범합니다.
하지만, 호텔 수영장은 길이가 마음에 듭니다. 안전요원에게 문의를 하니 길이가 약 80미터라고 합니다. 폭은 30미터정도 될 것 같고, 깊이는 1.2미터로 수영하기에 무난합니다.
주변에 별도의 아이들용 풀이 다양한 모양의 튜브들과 비치가 되어 있어 유아를 동반하는 가족들이 놀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와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수영장 바로 앞이 해변이라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뜨거운 날씨로 오전과 저녁에 사람들이 있었고 낮에는 거의 사람들이 없더군요.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수영장 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을 하고, 곳곳에 안전 요원들이 수영장과 바닷가 모두 근무를 하고 있어 왠지 좀 안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이 호텔은 특이하게 체크인시 얼굴을 등록하여 식당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얼굴이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식사가 불가능합니다. 나름 처음 보는 최신 시스템을 가지고 있네요. 아침 식사는 이 리조트의 컨셉답게 무난합니다. 있어야 할 음식들은 대부분 다 있는데 기대했던 쌀국수는 별로였습니다.
오히려 커피가 괜찮았습니다. 아이스커피였는데 약간의 얼금과 우유를 섞은 커피가 맛있어서 두잔이나 먹게 되더군요.
호텔 인근에 빈펄 놀이 동산과 사파리 등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괜찮은 곳이나 인근에 상점들이 전무한 관계로 식사 해결이 좀 애매합니다. 베트남 물가 수준에 비해 꽤나 비싼 가격을 자랑하더군요. 저녁 부페의 경우 인당 70만동이었고, 타이거 맥주 한병에 7만동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페 식당외에 양식당이 있어서 간단한 식사류는 이곳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가장 저렴한 레드 와인은 55만동)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계열사로 베트남 사람들이 선호하는 리조트인 것 같습니다. 현재 외국인 손님이 거의 끊긴 상황이라 다른 곳의 호텔들은 좀 어려워 할 것 같은데 이곳은 베트남 손님들도 가득차 있는 느낌입니다. 숙박비는 1박에 대략 100불 내외에서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외에도 빈펄의 이름을 가진 리조트가 더 있는 것 같으니 예약시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