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남부 Quy Nhon에 위치한 리조트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가 본 곳 중에서 가장 만족한 곳입니다.
좋았던 점
● 조용하고, 아름다운 경치
● 가지수가 적어도 괜찮았던 아침 부페
● 이쁘고, 경치가 좋은 수영장
아쉬웠던 점
○ 생각 보다 많이 깨끗하지 않은 바닷물
○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부대시설(오락실과 Gym)
○ 부담스러운 부대 서비스 비용(Spa)
꾸이년 시내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어촌 마을 한곳 있을 뿐 다른 가볼 만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리조트에서 푹 쉬는 컨셉으로 가시는 경우에는 적합한, 주변 관광지를 다니시려면 필히 사전에 렌트카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저는 하루는 꾸이년 시내에서 숙박을 하면서 주변 관광을 한 후에 2박을 이곳에서 푹 쉬는 일정으로 했는데 기대했던 휴가 컨셉이 나와 무척 만족한 경우입니다.
리조트가 크게 일반 리조트와 풀빌라 형태의 고급 리조트 2곳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제가 방문한 일반 리조트는 하루에 80~120불 정도의 숙박비가 나오고 고급 빌라는 500불 이상이라고 리조트에서 이야기 합니다. (부킹 가능한 날짜를 미리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 리조트 로비에 앉는 순간부터 휴대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곳곳에 많은 이쁘고,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사진들을 얻어왔네요.
아침 일출과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꽤 훌륭한 사진들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침에 바다를 배경 삼아 먹은 아침 부페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훌륭한 경험이었고,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한 또다른 리즈트에서는 테이블과 의자를 해변에 놓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노변 식당들이 몇군데 있는데 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먹는 해산물도 괜찮았습니다.
리조트는 입구 리셉션 건물에 식당과 오락실, 아기 놀이방 및 바가 있으며, 건물 중간에 타원형의 수영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크게 3층으로 구성된 숙소가 2동이 있는 데 전체 객실 수는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객실에서 나오면 바로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수영장 역시 크게 흠잡을 부분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아바니 리조트에 있는 수영장보다는 옆 건물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바니 리조트 수영장은 약간 타원형으로 되어 있는 반면, 옆 건물의 아반트라 빌라 수영장은 직사각형에 약간 길이도 더 길어서 수영하기 적합합니다. 또한, 수영장 끝에 바를 꾸며놨는데 여기서 칵테일 한잔 하면 아주 분위기가 있어보일 것 같네요.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호텔 식당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저녁 부페의 경우 49만동에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여기에 세금 10%, 서비스비 5%가 추가 됩니다.) 저녁 부페는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아침 부페에 몇가지 해산물이 추가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틀동안 머무르면서 아쉽게 느껴졌던 점은 리조트 시설중에서는 오락실과 체력단련실의 시설이 오래된데다가 관리가 전혀 안되고 방치 된 느낌입니다. 리조트 측에 문의하니 아바니 리조트 옆에 위치한 다른 리조트동에 또다른 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질 못해서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베트남의 다른 지방 리조트에서 지내 본 경험이 없어, 상대적인 비교는 하기 힘들었지만 2박 3일 머무르는 동안 무척 만족한 리조트이며 기회가 된 다면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리조트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맵을 참고하십니다.
이제부터는 사진입니다. 사진 용량을 줄였어도 용량이 제법 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