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장거리 운행(배터리 관점)

오랜만에 장거리 출장이 생겨서 테슬라 모델3(중국 생산 기본 모델)를 전날 만충 시킨 후 160킬로정도 거리를 왕복 운행한 결과입니다.

주행 조건
* 100% 충전(테슬라 전용 완속 충전기 사용) : 주행가능거리 415킬로미터
* 주행거리 왕복 314킬로미터, 휴게소 1회 이용
* 100% 고속도로 구간, 오토파일럿(기본, 정속 주행 95~105km) 40% 사용, 정체 구간 없음
* 에어컨 : 오전 주행 시 1단, 오후 주행 시 3~4단

주행 결과
* 목적지 도착 후 배터리 62%: 주행 거리 170킬로미터, 전비 113 Wh/km
* 복귀 후 배터리 30% : 주행 거리 144킬로미터, 전비 109 Wh/km
* 잔여 주행 가능 거리 125km

고속도로 구간이라 전비가 좋게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좋은 전비 기록(평균 111 Wh/km).

특히, 복귀하는 구간은 오후 시간대로 외부 온도가 30도 수준으로 에어컨을 계속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보다 더 좋은 전비 기록(113 vs 109).

복귀하는 구간에서는 아마도 배터리 잔여량을 감안하여 주행 경로를 슈퍼차저가 인접한 구간으로 설정하는 것으로 보임. 실제로 복귀 구간의 경우 경로상에 슈퍼차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음.

이론상으로는 이상적인 고속도로 환경에서 최대 400킬로미터까지는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최대 300킬로미터정도가 적합한 1회 주행거리로 재 확인.

문득, 오토파일럿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경우 어떻게 연비가 나올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나 천만원을 호가하는 기능을 출퇴근 용도나 가끔 출장용으로 사용하기에는 가성비가 떨어짐.
향후 잦은 장거리 주행 계획이 생기면 한번 고려해 볼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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