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읽었던 동화 걸리버 여행기가 전체 4개의 여행기로 구성이 되어 있고, 내가 알던 건 그중 전반부 2개의 이야기였다. 이걸 이제서야 알게되었고, 다행이다.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란 이름도 이 책에서 이미 나왔던 것이었다. 물론 이야기는 좀 다르겠지만
이 책도 역시 리디 북스의 전자책으로 읽었고 아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이(정치에 대한) 나와서 진도가 예상보다 잘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내용이 내가 알던 동화와는 다르게 저자 살았던 세상의 모순과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서 오버랩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결국 인간사라는 것이 시대와 모습만 다를 뿐 본질적인 것은 같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이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들기도 했다. 올해 읽었던 소설들-1984,동물농장-과 함께 이 책 역시 어느 서평처럼 철학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도대체 이 책이 왜 동화로 소개되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약간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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