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 근처에 테슬라 급속 충전소 있음
- 최신 시설과 괜찮은 욕실 용품
- 다양한 종류의 야외 온천탕 및 놀이터
- 테라스에 온천탕
단점
- 주변 편의시설 전무
- 늦은 부대 시설 개장 시간(조식 부페 8시, 수영장 9시)
- 약간 불친절한 매니저
- 약간 비싼듯한 중식당
- 리조트로 개발 중인 관계로 건축 소음 및 먼지
순전히 모델3 때문에 발견한 호텔입니다. 산웨이에 테슬라 급속 충전소가 있는 걸로 보고 갔더니 건설 예정 중이더군요.
가까운 충전소를 찾아보니 산웨이(汕尾) 시내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충전소가 있었고, 충전소 명칭이 미식 거리라고 되어 있어 밥도 먹을 겸 이쪽으로 향했습니다. 여기 믿고 다른 곳 관광도 하고 말이죠. 그래서 거의 80킬로미터를 운전하여 충전소에 닿고 보니 이곳은 고속도로변에 위치한 현재 건축 중인 건물의 주차장이었습니다. 그 흔한 자판기 조차 없는 황무지에 가까 온 곳이었죠. 아마도 북쪽에서 심천이나 광저우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건설한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집까지 거리를 찍어 보니 240킬로미터가 나오고 그냥 가기도 섭섭하여 주변 호텔을 검색해 보니 이 온천 호텔이 보여 찾아가 봤습니다. 시설이 별로면 집으로 가고, 괜찮으면 하루 묵기로 하고 말이죠.
그래서 약 10킬로미터를 운전하여 도달해서 보니 올해 완공 된 호텔로 시설도 수준급이고, 손님도 거의 없어서 조용하여 하루 휴식하기 적당한 듯 하여 즉석에서 ctrip.com을 통해 예약을 하고 하루 묵게 되었습니다. 하루 비용은 조식 포함 734위안으로 5성급 호텔 수준입니다.
호텔 내부에 야외 수영장과 다양한 종류의 온천탕이 있으며 아이들 위한 놀이시설이 있어서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하루 쉬어가기 괜찮아 보입니다. 최근에 건축되어 모든 시설들이 깨끗하고, 내부에 비치된 비품과 욕실 용품들의 품질도 훌륭합니다. 온천 호텔 답게 별도의 슬리퍼가 비치된 점도 좋았습니다.
수영장은 길이 25미터 정도에 1.2~1.4미터 깊이로 수영하기에 괜찮았습니다만, 주변에 공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먼지가 좀 많은 게 흠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작은 수영장과 놀이 시설도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으로 걸어가면 다양한 사이즈들의 온천탕이 나옵니다. 아직 본격적인 개장을 하지 않아서 인지 일부만 오픈을 했는데 온천을 체험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조식 부페는 약간 좀 아쉬운 수준인데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품질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음료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아침 8시 부터 식사가 가능한 점은 좀 이상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호텔치고는 제법 괜찮은 곳을 알게되어 괜찮은 주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